amychung
 상윤이가 처음으로 외박한 날(11/16)
토요일에도 일이있어 회사를 가야하고
일요일에도 일이 있어 아침 8시에 엄마가 회사를 가게 생겼다.

아빠도 바쁘다하고

어쩔 수 없어 토요일 오후 상윤이 짐을 챙겨(민족대이동)
친정과 회사가 가까운 관계로 할머니 집으로 와서잤다.

오후내내 할머니랑 잘 놀다가
저녁 9시 잠잘 시간이 다가왔다.

친정엄마가 회사로 전화가 와서 들어보았더니
상윤이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졸린거 같은데
안아줘도 엎어줘도 웃겨도 달래도 온갖것을 다해도
"헉ㄱ 허걱" 소리를 훌쩍이며 너무도 슬피 왕방울 만한 눈물을 흘리고 웅쿠리고 있다는 것이다.(상윤이는 평상시에 절대로 눈물을 흘리며 소리내어 울지않는다)

앉아있을때 잠시도 가만 안있는 상윤이가 가만이 할머니 눈만 쳐다보면서 얌전히 흐느끼고만 있다는 것이다.

전화기에 대고 엄마가 "상윤아" 이름을 부르니까
상윤이가 입을 삐쭉거리며 눈물을 더 흘려서 얼른 전화기를 끊었다.

그렇게 1시간이 흘렀을까, 상윤이가 지친 마음으로 할머니 품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애들이 어떻게 잠자리 바뀐걸 아는지 너무나 신기하다.
잠잘때가 되니까 온통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맥을 놓고 흐느끼기 시작하는데 소리내서 울지도 않고 너무나 구술프게 훌쩍훌쩍 울었다고 한다.

태어난지 7개월하고 16일 된 상윤이는 그동안 항상 똑같은 환경에서 잠이 들곤 했다. (방냄새, 음악, 어두운, 그리고 아줌마와 엄마가 옆에있는)

너무나 어른스러운 상윤이를 위해

일요일 오후에는 엄마가 온몸을 다 바쳐서 재미있게 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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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chung  2004/07/08
미투유 : (상윤이는 평상시에 절대로 눈물을 흘리며 소리내어 울지않는다) 엄마 아들임을 아는 모양입니다. 감동입니다.
(12/13 12:21)
뚠 : 아.. 너무 맘아픈 얘기네요~! (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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