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chung
  인생은 헤어짐의 연속 2004.05.2
5월 23일 (일요일)
아침에 출장 간다고 친정엄마는 상윤이를 안고 택실 타는곳 까지 배웅해줬다. 택시를 기다리게 세워두고는 여느때와 달리 상윤이를 안고 뽀뽀하고 찌인~하게 인사를 했다.
지난달 출장갈때만 해도 상윤이가 엄마가 어딜가는지 잘 몰라 인사도 짧게하고 헤어지는데 나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상윤이 눈빛은 정말 틀리다. 뭔갈 말하고 있다.

" 어 엄마 어디가? 그런게 어딨어! 같이 놀기로 해놓고 혼자 어디가는게 어딨어?

부리부리한 눈을 한차례의 깜빡임도 없이 뚤어지게 엄마눈을 쳐다본다. 가슴부위가 저며왔다.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진다는데 친정엄만 그런 모습을 보며 옆에서 찔찔 울고 계신다. 참..

비행장에 도착해서 집으로 전화해보니 상윤이가 나랑 헤어진 후 찔찔 짜다가 그냥 잔다고 했다.

낮잠을 잘 안자는 상윤이가 힘든일은 잠약이 제일인지 터득한 모양이다.

이젠 자꾸만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정이 깊어지면서 상윤이와의 관계가 점 점 더 tight 해지는걸 느낀다.

어느책에선가 인생은 끊임없이 버리는 연습을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이 세상 모든것이 원래 다 자기께 아니기 때문에 ...

떨어져있어두 지금 내 품에 꼬옥 안고 있는 그런 기분이다.
웃음소리도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는거 같고..

"택시기사아저씨가 ' 어디 멀리가세요?" 물어보신다.
네 일주일간 미국가요.
아 그러세요 그정도면 괜챦네요.
속으로 (내가 좀 참지 ) 하는 말 투다.

엄마: 왜요?

택시아저씨 말이
"어떤 엄마들은 택시 세워두고 한 5분 10분을 아이랑 끌어안고 물고 빨고 해서 어디 멀리가냐고 물어보면 "

요 앞에 시장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빨리 차를 굴려야 되는데 .. 하면서 툴툴거리신다.

204 hits

amychung  2004/07/08
채은맘 : 엄마의 마음은 모두 똑같은가 봐요.
상윤이가 많이 컷다는게 느껴지네요.
잘 읽고 갑니다.
아참 벌써 출장 갔다 왔나봐요...

(05/30 17:22)
거믄별 : 상윤이가 말은 못하고 꾹 참고 있는 걸 상상하니 맘이 아프네요. 아휴... (05/31 10:45)
니빠 : 괜히 저까지 눈물 그렁그렁해가며 읽었네요.. ㅠ.ㅠ (근데 끝에 가서 택시기사 아저씨 얘기 땜에 웃었음 ㅎㅎ) (05/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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