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chung
 언제까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5월 22일 (토요일)
걷지못할때 누어 있으면서 물고 빨고 할땐 상윤이 주위에 위험할만한 물건이 없어 입으로 아무거나 들어가는게 이렇게 나돌보기 힘들구나하는 걸 몰랐다. 온 사방을 뛰어다니면서 언제 뭘 먹을지 모르기 때문에 엄마는 항상 주위를 살피며 동전떨어진거 없는지 뾰족한거 없는지 살피는게 엄아의 책임의무 수칙 1이다.

아줌마랑 상윤이랑 차를타고 친정 엄마집에 도착했을때 차 속에 오래있었던게 힘들어서 도착 하자마자 둘이 냉장고를 향해 가서 물을 꺼내 먹었다. 상윤이한테 눈을 뗀 순간을 약 10초에서 20초로 추정되는데 물을 마신 후 상윤이를 보는 순간 뜨아!!
어디서 가져왔는지 손톱정리하는 가위, 끝이 정말 날카로운 가위를 그것도 날쪽으로 입에 물고는 우릴 쳐다보며 웃고 있다.

순간 하늘이 노래 어른 둘이 멍 쳐다보다가 얼른 상윤이를 납치하듯 애워싸고 가위를 뺏었다.

그 다음 공중 목욕탕에 가서 물장구를 치고 노는데 엄마한테는 안자서 목까지 오는 탕 물수위가 상윤이한테는 서서 목까지 온다. 걸을때 넘어질랑 말랑 하는 몸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새롭고 재미있는지 까르르르 웃으며 발을 뗘본다.
얼마나 탕 속에 둬도 되는건지 몸이 쪼굴쪼굴 뿔지모른다는 상상에 탕에서 꺼내오는데 안나오려구해서 애 먹었다.
마침 한 5초정도 엄마몸 비누칠 하는동안 잽싸게 달려가서 거위알 만한 퍼런색 알뜨랑 비누를 한 입 꽉 깨물어 먹고는 예쁘게 엄마를 쳐다본다. 뜨아 !

그래도 이번에 가위보단 덜 놀랬다.
윗이빨 안쪽으로 얼마나 비누 덩어리가 틀어밖혔는지 아무리 샤워기로 씻어두 비누거품이 하염없이 나온다. 맛이 괜챦은지 웃고 난리다.
중간쯤 물 계속 주는게 싫은지 엄마 손가락을 꽉 깨물어버려서 너무 아파 비누 파기를 포기했다. 뭐 큰일이야 나겠어?

목욕탕에서 집으로 도착.
차에서 내렸는지 바로 또 정원으로 뛰어나서 귀퉁이에 청소한거 같은데 열맨지 나뭇잎인지 흙색깔로 된 콩처럼 생긴 뭔가를 한 움쿰 쥐고는 입속으로 쏘옥 했다.
으악~
이번에 그냥 못본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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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chung  2004/07/08
거믄별 : 쿠쿠쿠쿠쿠 일기 너무 재밌어요. (05/31 10:47)
니빠 : 퍼런 알뜨랑 비누를 물고 있는 상윤이.. 생각만해도 웃겨죽겠다. (05/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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