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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추석 9월 28일

1. 일산 헤이리 나들이
2. 집에서 푹 쉼. 처음으로 10기 30분 기상
   동네 재희언니의 육아 법 강좌(일본 아줌마의 교육 특강 : 아이는 인내로 키워야..)
3. 추석맞이 큰댁제사, 할아버지 집에서 하루종일 play
4. 외할머니 댁에서 삼춘 할아버지랑

3. 추석당일
상윤이가 두번째 추석을 맞이했다. 오늘도 역시 아침일찍 명절 추모예배를 위해 큰댁에 갔다. 이번 추석은 아빠가 러시아 출장을 가게 되어 아쉬웠지만 둘째 형님 식구도 중국에 가고 없고 그래서 그런지 식사며 설겆이며 모든게 다 빨리 끝났다. 집안 어른들이 상윤이 너무 예쁘고 착하게 잘컸다고 칭찬이 입이 달도록 하는 바람에 괜히 기분이 좋다(상윤이는 낯선곳에선 초반부?에 얌전히 있는 습간이 있다). 주영이랑 다른 여자아이는 식당 에서 식사를 하고 상윤이는 남자라고 마루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는다. 형님의 제삿상은 이번 추석에는 촬영하지 않았다. 매년 똑같기 때문에,  어떻게 그렇게 똑같이 매번 상다리 넘치게 차리시는지 볼때마다 느끼지만 수퍼 울트라 캡숑 우먼같은 생각이 든다.

3-1 추석은 살면서 서로  바빠서 혹은 멀어서 잘 만나지 못하는 가족이나 친척들이 이런 날을 정해 서로 만나 존재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날인거 같다. 가끔 추석연휴에 여행가고 싶단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이렇게 설날, 추석 1년에 2번씩  가족, 친척 만나는 일이 점점 그립게 느껴질때가 있다.

5. 만 5일을 full 로 상윤이와 단 둘이 붙어지낸 이번 추석은 절때 못잊을거 같다. 지금 엄만 등짝이 욱씬거리고 철봉 연습 한거 마냥 팔뚝이 뿔뚝불뚝 가끔씩 솟구친다. 주부들이 아이 보기 힘들다- 힘들다 할때 에이!  뭐 그냥까짓껏 하고 얕봤었는데, 엄마 만세! 주부 만세! 다. 빨리 회사 나가고 싶다. 아이 한명을 보는 일이 이렇게 힘든일 인줄은 정말 몰랐다. 그것도 5일동안 외출이 3일이었고 남편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할 일도 없었다. 오로지 나 혼자 있었으니까...
5일째 되는날은 집안은 발 디딜 틈 없이 더러워지고 상윤이 옷빨래는 싸이고 둘이 서로 끌어안고 한숨만 쉬고 있었다. 처음 3일은 그저 사랑스럽고 행복했는데 몸이 으스러질꺼 같으니 상윤이가 마치  이게 왠일이냐? 엄마가 왜 안나가지 ? 이번에 아주 뽕을 빼보자. 그런 각오로 나에게 덤비는거 처럼 느껴졌고 짱구는 못말려 주인공 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미운 3살은 들어봤어도 2살은 좀 ...

음 이번 기회에 엄마들이 얼마나 어렵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줄 깨닫고 다신 엄마들이 아이 본다 그러면 열일재치고 도와줘야 겠단 생각했다. 남편들에게 꼭 얘기 하고 싶은데 회사일 보다 확실히 아기보는 일이 더 힘들다. 꼭 경험해보기 바란다.

상윤아! 몸은 다 부서질거 같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둘만의 시간.... 실제로 이제 눈을 쳐다보며 서로 뭔가 통하는게 생겨난거 같다.  

내일은 새벽같이 회사가야지 휴우...

313 hits

거믄별
  2004/10/01
우후후후 상윤이는 여기서도 청소기 들고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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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8   입술 다쳤어요 [1]
 2004/09/28   집안에 기물을 하나하나 점령하기 시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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